포드車, 영업악화 호주 생산 전면 중단

©로이터=News1 <br>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2016년 호주 공장을 폐쇄하고 호주 현지 생산을 그만둘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지 언론은 호주 내 포드자동차 판매량 감소와 높은 생산비용, 호주 달러 강세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밥 그라치아노 포드 현지법인 사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포드는 빅토리아주 브로드메도에 있는 자동차 조립 공장과 빅토리아주 질롱에 있는 엔진 공장을 폐쇄한다며 이로 인해 1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치아노 사장은 "호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유럽에서 생산할 때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깝다"며 "호주에서 포드 자동차 생산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주에만 호주 달러는 미 달러에 대해 97센트 하락하는 등 지난 2년간 호주 달러는 미 달러에 대해 급락했다. 이에 호주 현지공장의 경쟁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어 그라치아노 사장은 "포드는 지난 5년간 호주에서 6억 달러 상당의 손해를 봤다"며 호주 고객들이 주로 일본의 마쯔다나 한국의 현대가 생산한 소형 수입차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포드의 공장 폐쇄 결정으로 호주의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사반스 세바스찬 콤섹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의 제조업 부문은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길러드 총리가 지지해 온 호주 달러 강세로 호주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wit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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