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 무역적자 8799억엔...전년 동월比 70%↑
22일 일본 재무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9.7% 증가한 8799억엔(약 8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무역 적자는 5184억엔 수준이었다.
4월 무역적자로는 지난 1979년 이후 최대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적자전망치인 6200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무역적자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은 엔저에 따라 늘어난 수입비용 증가분을 수출이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출은 5조7800억엔으로 전년 동월보다 3.8% 늘어나는 데에 그친 반면 수입은 6조6600억엔으로 9.4% 증가했다.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엔달러 환율은 평균 96.01엔으로 지난해 4월 평균인 82.31엔보다 17% 올랐다.
엔화 가치가 17% 떨어졌다는 의미다.
엔저는 일본의 수출에는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수입비용을 높인다.
수입단가 상승은 식품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의 소비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에 일부 정치인들이 엔저 역효과를 경고하기 시작했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장관은 지난 19일 NHK와 인터뷰에서 "엔화강세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다"며 "추가적인 엔화가치 하락은 일본 국민과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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