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美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하락 마감

유가는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국회 출석을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어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주요 통화 바스킷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 달러화 지수도 강세를 보여 낙폭을 더욱 늘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전장 대비 89센트(0.85%) 하락한 배럴당 103.91달러에 마감됐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장 대비 55센트(0.57%) 내린 배럴당 96.16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들어 일부 연준 정책위원들이 양적완화정책의 축소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국회에서 어떤 경제전망을 내놓을 것인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올 하반기에 매월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축소할 경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석유 수요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다.

하지만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이 현재 자산매입을 줄이기에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다는 입장을 보였다.

휘발유 선물가는 2% 이상 하락한 갤런당 2.8458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또 미 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연이어 발표할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레바논의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시리아 반군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는 보도로 시리아 내전이 주변 산유국들로 확전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져 유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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