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국채금리 상승에 강한 매수세
이날 기준물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935%로 소폭 하락했다. 수익률은 지난 1일 1.61%를 기록한 뒤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최근 연이은 하락세에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점이 매수세를 불러왔다. 펀드매니저들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술적 지지선인 2%을 넘어서자 미국채를 매집했다. 이에 미국채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다시 1.9%대로 하락했다.
또한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 2명이 조만간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낮추는 발언을 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총재는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이 앞으로 나올 지표에 따라 채권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적완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라드 총재는 이어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총재도 일본소사이어티 행사에 참석해 "연준이 양적완화를 확대해야할 지 축소해야 할 지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향후 몇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정부지출감소와 세금상승을 극복할 수 있는 지 여부가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22일 오후11시(한국시간) 의회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미 경제전망에 대해 발언할 예정인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입에 쏠려있다.
이와관련 이라 저시 크레딧스위스 국채전략가는 "버냉키는 의회에서 양적완화 속도와 축소시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적완화 변화시점은 9월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지표와 고용지표가 아직 저조하다며 향후 6주동안 미 국채 10년물이 1.7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연준은 2020년8월~2023년 2월이 만기인 국채 33억1000만달러 상당을 최근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입했다.
연준은 22일 2036년~2043년 만기인 국채 12억5000만달러~17억5000만달러 상당을 매입할 예정이다.
또한 연준은 이날 지난달 30일 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birako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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