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버냉키 연설 앞두고 경계감에 0.5%↓

금현물은 장초반 2%까지 내려가 온스당 1359.44달러에 거래되다가 미 동부표준시(EST) 기준 오후 1시 45분 현재 하락폭을 줄이고 전장대비 0.5%내려간 1376.50달러에 거래중이다.

6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장대비 6.50달러(0.5%) 내린 온스당 1377.60달러에 체결됐다.

금값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전장에서는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부회장은 "(가뜩이나) 달러화 강세에 미 증시가 고점을 경신하고 국채이자율이 올라가는 등 금값에 불리한 상황에서 금투자자들은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R.J. 오브라이언의 필립 스트레이블 원자재 수석 중개인은 "하루에 온스당 100불이 폭락할 수 있는 금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현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양적완화)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라드 총재는 "앞으로 나올 성장률과 인플레 지표에 따라서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또한 블라드 총재는 최근 미국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아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총재와 하루 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양적완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시장에는 금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돼 있어서 일부 차트분석가들은 금값이 온스당 1100달러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았다.

20일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금관련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은 4년래 최저량인 1031.5톤을 기록했다.

이날 은값은 여전히 하락세에 있었지만 전날의 폭락의 충격에서는 벗어났다. 은값은 20일 거의 10%하락해 온스당 2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반등했다.

은현물은 전장대비 2.05%하락한 온스당 22.45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전장대비 2.20%하락한 온스당 1455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0.44%하락한 온스당 749.27달러를 기록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