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기 日국채 수익률 0.875%...상승세 유지

이날 기준물인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bp(1bp=0.01%) 오른 0.875%에 거래됐다.

30년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장중한 때 2월말 이래 최고치인 1.865%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 전장에 비해 2.5bp 상승한 1.845%에 거래됐다.

2008년 이래 하락세를 유지하던 10년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4일 0.315%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달초부터 급등세를 타더니 지난 15일에는 일본 국채 10년물이 장중 한 때 1년여래 최고치인 0.92%를 기록했다.

이에 15일 일본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2조8000억엔을 도쿄 머니마켓에 투입, 결국 이날 10년만기 일본 국채의 수익률은 0.865%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본 국채 수익률이 요동을 친 셈이어서 투자자들은 일본 국채에 대한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도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세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구로다 총재는 20일 각료회의에서 "물가 전망의 개선에 따라 일본 국채 수익률이 서서히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발언해 사실상 최근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세를 용인했다.

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은 구로다 총재는 22일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BS의 푸쿠나가는 10년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이 결국 1%를 상회할 수도 있다면서도 "만약 1%를 상회하더라도 일본 국채 가격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입을 주목하며 22일 버냉키 의장이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의 양적완화책 변화를 시사한다면 일본 국채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wit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