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가 던진 화두 "미래는 과거와 같지 않을 것"
바드대 졸업식 축사, 미국 경제 혁신 낙관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혁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내놨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바드(bard)대 사이먼 록 캠퍼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 축하연설을 통해 미국이 향후 경제 혁신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그는 관심이 집중됐던 연준의 통화정책이나 미국 단기 경제 전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졸업생들을 향해 "위대한 야구선수 요기 베라가 말한 ‘미래는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란 말이 사실일까?"란 화두를 던지고 컴퓨터와 다른 정보기술 등은 과거와 같은 획기적인 삶의 혁신을 이끌 수 없다는 회의론을 경계했다.
버냉키 의장은 IT와 생명공학 기술은 미국인들의 건강을 크게 발전시켰으며 미래의 청정에너지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교역이 확대되고 글로벌화가 증진되어 신상품 시장 규모가 늘어날수록 혁신적 상품이나 공정을 이끄는 선도자가 경제적으로 보상을 받을 기회는 늘어난다"면서 "오늘날 인간의 혁신 능력과 혁신에 대한 동기 부여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 주 22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버냉키 의장은 현재 매월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줄인 것인지에 대한 암시를 내놓을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제표들은 최근 혼재 양상을 보이고 있어 버냉키 의장이 어떤 정책 변화를 시사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준의 자산매입은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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