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ET 소녀'…"기적이 필요해"

수두증으로 머리 점점 커져…성인 세 배 크기

(사진=Mirror) © News1

머리가 정상 성인보다 세 배나 큰 아이가 있다. 마치 'ET'의 모양새다. 뇌에 물이 차며 머리가 부풀러 올랐다.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영국 미러지 등은 25일 인도네시아에 사는 딜라 아나지아 아딜라(3)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아딜라의 병명은 수두증. 수두증이란 뇌에 차있는 뇌척수액이 정상보다 많이 만들어질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수종이라고도 부른다.

뇌척수액은 머리에 충격이 가해질 때 완충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 물의 생산이나 배출에 문제가 생겨 양이 늘어나면 머리가 커지게 된다.

딜라의 머리 둘레는 100cm가 넘는다. 3살바기이지만 머리크기는 성인의 세 배이다.

딜라는 걸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상태. 줄곧 누워 지내야 한다. 곁에는 부모와 7살 언니가 붙어 간호를 한다.

선천성 수두증은 500명중 1명 꼴로 발병하는 흔한 질병이다. 얇은 튜브를 머리에 삽입해 뇌척수액을 빼내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받으면 나아진다.

그러나 딜라의 경우 돈이 문제였다. 딜라의 가족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 신문은 딜라의 가족이 '기적'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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