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 "벌레가 미래의 식량이다"
딱정벌레, 애벌레, 말벌 등 곤충은 전 세계 수억명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원이 될 수 있으며 가축 먹이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3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식량자원으로써 식용곤충을 재배하는 데에 더 많이 투자해 줄 것을 촉구했다.
FAO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곤충 재배가 식량 안보문제를 해결하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라며 "곤충은 단백질, 지방, 미네랄 함량이 많으며 영양가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곤충은 전 세계 곳곳에 있으며 번식력이 뛰어나고 사료효율과 성장률이 높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다"고 강조했다.
FAO 보고서는 그러나 "식용 곤충에 대한 서방 각국 소비자들의 혐오감이 곤충을 주요 단백질 식량원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FAO는 식품업계가 레스토랑 메뉴에 곤충류를 포함하고 곤충을 이용한 요리법을 개발해 "식용 곤충의 지위를 격상시키도록 도와줄 것"을 제안했다.
또 식용 곤충이 전통적인 식품원과 경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규제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FAO 보고서는 "원료사료원으로 곤충을 대규모로 재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벌써 일부 지역에서 다양한 업체들이 식용곤충 재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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