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 접경 핀란드 등서 대규모 공군훈련…"하루 150회 출격"
"18개국 공군기 200여대 참가"…러-나토 군사긴장 요인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접경한 핀란드, 노르웨이 등에서 다국적 공군 연합훈련을 10여일 넘게 실시한다고 타스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핀란드 등의 주요 훈련장에서 전술 공군훈련 '람슈타인 플래그 2026'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이번 훈련의 목적이 동맹의 집단 군사훈련 수준을 높이는 것이라며, 18개국이 훈련에 참가하며, 200대 이상의 군용기가 동원돼 하루 약 150회 출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선 또 방공체계 운용 연습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나토는 덧붙였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람슈타인 플래그' 훈련이 올해로 세번째이며, 19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최근 몇 년간 (러시아) 서부 국경 인근에서 나토의 활동이 전례 없이 활발해졌다"면서 "나토는 이를 침략 억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유럽 내 나토 전력 증강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나토와의 동등한 대화에는 열려 있다면서도, 서방이 유럽 대륙의 군사화 노선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훈련은 2022년부터 4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이 최근 들어 양측의 드론·미사일 전력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전으로 한층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다.
특히 최근 러시아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의 방해 전자전으로 나토 회원국인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이나)에 잘못 떨어지거나, 우크라이나 서부로 쏜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 동부 아파트를 타격하는 등의 사고가 이어지면서 나토 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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