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록밴드 오아시스 英콘서트서 관객 추락 사망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

오아시스 재결합 무대. <자료사진> 2025.07.04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영국의 록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재결합해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콘서트 중 관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의 콘서트 중 40대 남성이 추락했다.

런던 경찰청은 "공연장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의료진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남성을 발견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를 목격했거나 촬영된 영상을 소지한 이들에게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아시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웸블리 스타디움 측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시스의 월드투어는 지난달 초 시작해 매 콘서트마다 약 8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오아시스는 영국 콘서트를 마친 후 스코틀랜드, 미국, 일본, 호주, 브라질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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