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푸시라이엇 멤버, 단식 투쟁 돌입
가석방 심리 참석 불허에 반발
왼쪽부터 차례로 예카테리나 사무체비치, 마리아 알료히나, 나제즈다 톨로콘니코바. © AFP=News1
반(反) 푸틴 공연을 벌여 실형을 선고받은 러시아 여성 록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의 한 멤버가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알료히나(24)는 법원이 가석방 심리 참석을 불허한 조처에 반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교도소 안에서 영상을 통해 자신의 심리를 지켜 본 알료히나는 법정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이날 그녀의 변호사에게 심리에 참석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료히나가 수감된 교도소가 위치한 우랄산맥 펌 지역의 판사는 이에 심리를 23일로 미뤘다.
알료히나와 또 다른 멤버 나제즈다 톨로콘니코바(23)는 지난해 모스크바 정교회 성당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퇴출을 간청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며 즉석 공연을 벌여 체포됐다.
이들은 '종교적 증오에 따른 난폭 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톨리콘니코바는 지난해 가석방을 신청했지만 불허됐다.
공연 때 함께 체포된 멤버 예카테리나 사무체비치(30)는 유일하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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