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한마리가 4억원?"

경매에서 4억4600만 원에 낙찰된 벨기에의 경주용 비둘기 '볼트'. /사진=PIPA.© News1
경매에서 4억4600만 원에 낙찰된 벨기에의 경주용 비둘기 '볼트'. /사진=PIPA.© News1

벨기에의 경주용 비둘기 한 마리가 세계 최고가인 31만 유로(약 4억4600만 원)에 중국의 한 사업가에게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어난 지 1년된 '볼트'라는 이름의 이 비둘기는 벨기에의 유명 비둘기 애호가 레오 헤레만스가 훈련시킨 것이다. 자메이카의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에게서 이름을 땄다.

경주용 비둘기 경매사이트 피파(PIPA)의 니콜라스 지셀브레트는 "(비둘기도) 예술작품에 견줄 수 있다. 피카소가 그린 그림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화가가 그린 작품보다 더욱 가치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헤레만스는 이번 경매에 자신이 보유한 조류 530마리를 모두 내놓아 430만 유로(약 61억7800원)에 팔아치웠다.

이날 경매에는 27개국에서 입찰자들이 모여들었지만 최고가에 낙찰된 비둘기 10마리 중 9마리는 모두 중국과 태국 출신 인물들이 구입했다.

볼트의 새 주인이 된 중국 기업가는 볼트가 더 많은 새끼를 낳도록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