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헤즈볼라 국제테러조직 규정할 듯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AFP통신에 영국이 공식적으로 헤즈볼라를 국제테러조직 명단에 추가하라는 요구를 내놨다며 6월초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소식통도 EU 전문가들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6월초에 특별위원회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6월말까지 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헤즈볼라를 국제테러조직으로 규정하라고 EU를 압박해왔다.
그러나 EU는 민감하고 분열을 일으키는 사안이라며 관련 사안 논의를 미뤄왔다. 실제로 영국은 헤즈볼라를 국제테러조직으로 규정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찬성하길 꺼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 7월 불가리아에서 이스라엘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생한 버스 테러 사건이 헤즈볼라의 소행임이 밝혀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형국이다.
앞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지난 3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만약 EU가 헤즈볼라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헤즈볼라는 EU가 자신들을 인정한다고 여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wit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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