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이스라엘 학술 컨퍼런스 보이콧

© APF=News1
© APF=News1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1)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후원으로 다음 달 개최되는 학술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행사 주최 측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싱 투머로우 2013(Facing Tomorrow 2013)' 컨퍼런스 측은 이날 성명에서 "호킹 박사가 이스라엘 학계 보이콧 운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참석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시민단체 '팔레스타인대학을 위한 영국 위원회(BRICUP)'는 이날 홈페이지에 "호킹 박사가 페레스 대통령의 초대를 거절했다"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식과 현지 학문 교류자들의 일치된 조언에 기초해 보이콧 운동을 존중하기로 독자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규탄하며 학계의 이스라엘 학회 보이콧 운동을 펼쳐 왔다.

컨퍼런스 책임자인 이스라엘 마이몬 전 내각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학술적 보이콧은 어처구니 없고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그가 수행하는 인간적 학술적 임무의 밑바탕에 자유로운 정신이 깔린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고 비난했다.

내달 18~20일 열리는 해당 컨퍼런스에는 세계 각국의 외교관, 정치인, 학자들이 참석한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도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