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폭우피해 속출…사망 60명

© AFP=News1
인도 북부에 지난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속출하면서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관계당국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북부 우타라칸드주(州)에서는 홍수로 주택이 떠내려가고 도로가 물에 잠겨 당국이 군 헬기를 동원한 수재민 구조에 나섰다.
현지 재난구호 장관은 "전역에서 통신선 대부분이 끊겨 사망자 수 확인이 불가하다"며 "60명 이상이 숨지고 5만 명 가까이 발이 묶였다"고 말했다.
홍수로 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도로가 막혀 지역 내 힌두사원을 방문하려는 순례자 수백 명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소용돌이치는 물길 속에 다리, 주택 등 건물들이 속수무책으로 휩쓸리는 광경을 보도했다.
잠시 주춤하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면서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주 정부는 헬기를 이용해 홍수로 접근이 차단된 외곽 지역에 식량꾸러미와 식수 제공에 나섰다.
한 정부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암울하다. 기상청은 비가 최소한 사흘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고 우려했다.
인근 히마찰 프라데시주에서도 8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접경 지역에 위치한 몇몇 마을에는 때 아닌 폭설이 내려 목장 여러 곳이 피해를 입었다.
인도 농업부문은 매해 6~9월 사이 찾아오는 몬순(열대성 폭우)에 의존하면서도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봐 왔다.
올해에는 몬순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예상치 못한 피해가 잇달고 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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