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커창, 파키스탄 방문…총리예정자 회동

오랜 동맹…무역 관계 강화 나설듯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 AFP=News1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해 신임 총리예정자인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 총재를 만난다.

타리크 파테미 전 미국주재 파키스탄 대사는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중국과 차기 정부 간 경제구상을 짜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파테미 전 대사는 AFP통신에 "일반적으로 외국사절들은 (차기 정부의) 출범 준비 중에 있는 나라는 찾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중국은 현 국면에서 파키스탄을 방문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했다. (리 총리가) 샤리프 총재와 별도로 일대일 만남을 갖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ML-N는 이달 중순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잡았다. 샤리프 총재는 아직 총리직에 취임하지는 않은 상태다.

취임 후 첫 해외순방 중인 리 총리는 23일 샤리프 총재를 만나기 전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 등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오랜 동맹인 중국과 파키스탄은 이번 회동을 통해 무역 관계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교역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양국은 앞으로 2~3년 안에 교역액을 15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파키스탄에는 현재 중국인 1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로 사회기반시설과 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한 중국기업 120곳 이상도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파키스탄에 원자력 발전소 2곳을 건설해 줬으며 추가로 2곳을 더 짓기로 계약한 상태이기도 하다.

지난 2월에는 파키스탄 남부에 위치한 전략 항구인 과다르항 운영권을 인수했다.

리 총리는 파키스탄에 앞서 인도를 찾아 내수 시장 개방과 '역동적인 무역 균형' 구축을 약속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