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 대통령, 미얀마 국가지도자로서 47년만 방미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AFP=News1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1966년 당시 혁명평의회의장이던 우 네 윈 장군이 백악관을 방문한 후 미얀마 최고지도자로서는 47년만의 미국 방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얀마를 방문했다. 이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세인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조우 흐테이 세인 대통령 보좌관은 AFP통신에 세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지 않겠다는 미얀마의 의지를 확고히 미국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얀마의 봄은 아랍의 봄보다 더 확고하다"며 "이는 전세계를 진전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이 가치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세인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미얀마의 민주주의 촉진을 위해 필요한 미국의 지원 사안을 알리고 미얀마가 직면한 민족적 갈등과 경제적 기회에 대해 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15일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의미로 옛 국호 '버마'를 사용하던 관행을 깨고 존중의 의미를 담아 '미얀마'란 국호를 사용하는 유연성을 보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서 미얀마에 대한 지원 예산을 지난해 2880만달러(약 321억원)에서 7540만달러(843억원)로 크게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세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과 미국의 소리(VOA) 방송 주최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미국 상공회의소 임원들과의 만남 등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wit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