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전 득점' 오현규, 헹크 복귀하자마자 1골 1도움 활약

세르클러 브뤼허전 2-2 무승부 견인
시즌 공식 대회 5골 2도움 기록

헹크 공격수 오현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0월 A매치 파라과이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소속팀으로 돌아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45분 교체될 때까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헹크는 오현규의 활약에 힘입어 세르클러 브뤼허와 2-2로 비겼고, 4승3무4패(승점 15)로 16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지난 14일 파라과이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을 받아 A매치 6번째 골을 넣었던 오현규는 소속팀으로 복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현규는 0-0으로 맞선 전반 13분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흐로쇼우스키는 골문 앞에서 오현규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헹크는 전반 43분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오현규가 후반 12분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야이마르 메디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낮게 패스했고, 오현규가 이를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의 이번 시즌 공식 대회 5호 골이다. 그는 주필러리그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에서 2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오현규는 시즌 공격포인트를 7개(5골 2도움)로 늘렸다.

다만 오현규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되지 못했다. 헹크는 후반 23분 엔다 디오프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내주며 잡을 수 있던 승리를 놓쳤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