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롭고 영리한 슈팅"…이강인, 월드컵 3차 예선 9·10차전 최고의 골 후보
AFC서 팬 투표…이라크전 오현규 골도 후보
이강인, 현재 68.57%로 1위…18일까지 진행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의 골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A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차 예선 9·10차전 36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골 후보 10개를 추렸는데, 이강인과 오현규의 골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10차전에서 후반 6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한국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AFC는 "각도가 좁았지만 이강인은 영리하고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했다"며 이 골을 높게 평가했다.
오현규는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후반 37분 쇄기골을 터뜨려 2-0 승리와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자축포를 쐈다.
AFC는 "까다로운 승부에서 한국이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강인과 오현규 외에도 가마다 다이치(일본)의 인도네시아전 골, 알리 올완(요르단)의 오만전 골 등 10개의 골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에 두 명의 선수를 배출한 건 한국과 호주(아지즈 베히치, 코너 멧칼페) 두 나라뿐이다.
투표는 AFC 홈페이지에서 18일까지 이어진다. 15일 현재 이강인의 골이 68.57%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28.1%의 아지즈벡 투르크노에프(우즈베키스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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