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페인, 최종엔트리 발표 늦춰…볼리비아전 19인 발표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AFP=News1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AFP=News1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이 최종 엔트리 발표를 미루기로 했다. 시즌 막판 오른쪽 허벅지 뒷쪽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재활 가능성을 더 지켜보기 위해서다.

축구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가 코스타의 햄스트링 부상이 회복되길 기대하며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미뤘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앞서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경기 초반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교체 아웃됐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출전을 강행했다 결국 부상 부위에 통증이 재발해 교체 아웃됐다.

보스케 감독은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엔트리 제출 시한인 다음달 2일에 앞서 30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선발해 발표하기로 했으나 이를 대신해 우선 오는 30일 열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19명만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명단에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지난 시즌 에버튼에 임대돼 좋은 활약을 보인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를 포함시켰다.

코스타는 브라질 태생이지만 스페인으로 귀화해 스페인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올 시즌 전 대회 포함 35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하는 스페인 대표팀 19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페페 레이나(나폴리),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DF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 라울 알비올(나폴리)하비 마르티네스(바이에른 뮌헨),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알베르토 모레노(세비야)

▲MF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 이니에스타·세르히오 부스케츠·세스크 파브레가스·페드로 로드리게스(이상 FC바르셀로나), 산티아고 카솔라(아스널), 안데르 이투라스페(아틀레틱 빌바오),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FW페르난도 토레스(첼시),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바르셀로나)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