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울, 베이징에 짜릿한 역전승…8강 진출

16강 2차전, 윤일록 역전 결승골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아디의 동점골과 윤일록의 역전 결승골, 고명진의 추가골이 이어져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서울은 0-0으로 비긴 1차전 포함, 베이징을 3-1로 제치고 8강 티켓을 획득했다.

서울은 전반 8분 베이징의 프레데릭 카누테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베이징 골키퍼가 길게 차준 볼을 김치우가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볼은 카누테에게 향했다. 카누테는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한 골을 먼저 내준 서울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승리뿐이었다. 서울은 골을 뽑아내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전반 27분 몰리나가 데얀이 뒤로 연결해준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전반 35분에는 데얀이 올린 크로스를 하대성이 헤딩슛으로 베이징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전반 종료 직전 하대성이 상대 수비로부터 볼을 가로채 슛을 때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서울은 후반 12분 데얀이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서울의 반격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서울은 후반 15분 베이징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흐른 볼을 아디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베이징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갈 뻔했지만 김진규가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면했다.

위기 후 서울에게 곧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4분 데얀의 머리를 빗겨간 볼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문 앞에 떨어졌다. 이를 윤일록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베이징 선수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카누테는 아디와 몸싸움을 벌이다 경고를 받았다. 후반 34분 카누테는 심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음에도 계속 플레이를 이어가다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아디도 후반 41분 상대 수비수를 막다 2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사이 고명진이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