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김민재, 프랑크푸르트전 결장…10월 A매치 합류 불투명

뮌헨은 3-0 대승 '개막 6연승'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푸르트를 완파하고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발과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벤치를 지켰고, 10월 A매치 소집도 불투명해졌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루이스 디아스가 경기 시작 1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해리 케인은 전반 2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9분에는 디아스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네트를 흔들었다.

개막 6연승을 달린 뮌헨(승점 18)은 라이프치히와 1-1로 비긴 2위 도르트문트(승점 14)를 승점 4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는 지난 1일 파포스(키프로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20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근육 통증을 호소하다 교체된 뒤 열흘 만에 뛴 경기였다.

그러나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파포스전에서 발과 어깨를 다쳤다. 부상이 가볍지 않아 프랑크푸르트전에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김민재의 부상은 브라질,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도 악재다.

TZ는 "뮌헨이 대한축구협회(KFA)에 김민재의 부상 상황을 전달했다"며 "김민재의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