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6K 무실점' 다저스 야마모토, 시즌 4승…ERA 0.90

다저스, 애틀랜타에 2-1 신승 거두고 6연승 행진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타율 0.277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7).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팀이 2-1로 이기면서 야마모토는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90으로 다시 0점대에 진입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애틀랜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에 스플리터와 커터, 커브 등을 두루 섞어 던지며 출루를 세 번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5회까지 볼넷만 2개 내주는 등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고, 이 사이 타선은 4회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 6회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안겨줬다.

야마모토의 유일한 위기는 6회였다.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그는 2사 후 오스틴 라일리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마르셀 오즈나를 8구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6회까지 91구를 던진 야마모토를 7회 시작과 함께 교체했다.

7회 등판한 커비 예이츠가 맷 올슨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점 차로 쫓겼지만, 8회 태너 스캇, 9회 에반 필립스가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5경기 연속 안타가 끊긴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7로 하락했다.

1점 차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22승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연패의 애틀랜타는 시즌 전적 14승1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