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시대' 연 소토, 스윙할 때마다 6600만원…경기 당 4억5천만원 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처음으로 1조원 시대를 연 후안 소토(26·도미니카공화국)가 향후 15년 동안 경기 당 4억5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 등 현지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였던 소토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955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종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지난해 겨울 10년 7억달러에 계약한 것을 넘어선 역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계약이다.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면 소토가 수령할 금액은 8억달러(약 1조1456억 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소토의 계약은 지불유예(디퍼) 없이 전액 보장 금액이라 화제를 모은다.

그는 보장 금액으로만 연평균 5100만달러(약 730억 원)를 15년간 받는다. 그가 41세가 될 때까지 계약은 유지된다.

AP통신은 10일 소토가 얼마나 많은 돈을 받게 되는지를 2024시즌 기록과 연계해서 설명했다.

소토는 올해 MLB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타율 0,288 109타점 41홈런의 성적을 냈다.

매체는 "소토가 이 정도의 기록을 계속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향후 15년 동안 홈런 1개당 약 120만달러(약 17억 원)를 받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토는 경기당 31만4815달러(약 4억4950만 원)를 수령한다. 배트를 휘두를 때마다 4만6322달러(약 6613만 원), 장타 하나 칠 때마다 67만1053달러(약 9억5800만 원)"라고 설명했다.

AP는 "이 수치는 소토가 2024시즌과 같이 향후 15년 동안 활약한다고 가정했을 때 나오는 것"이라며 "만약 부상이나 부진 등으로 출전 경기 숫자가 줄어들면 경기당 스윙, 스윙 당 수입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