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돌아간 린지 본 "마지막 수술도 잘 끝났다…곧 퇴원"[올림픽]

올림픽 여자 스키 활강 경기 도중 큰 부상
이탈리아서 네 번 수술 받고 고국서 또 수술

마지막 수술을 마친 린지 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한 린지 본(41·미국)이 고국에서 진행한 마지막 수술을 잘 마무리했다.

본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마지막 수술까지 다 끝냈다. 수술은 6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현재 회복 중인데, 통증이 심해서 참기 힘들다. 곧 퇴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접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본은 올림픽을 앞두고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보호대를 착용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투혼을 보였다.

그러나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본은 첫 경기였던 활강에서 출발 13초 만에 기문에 오른팔을 부딪친 뒤 중심을 잃으면서 크게 나가떨어졌다.

왼쪽 무릎이 골절된 본은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만 네 번의 수술을 받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미국으로 이송돼 이날 다섯 번째 수술까지 마무리했다.

이제 본은 미국에서 휴식 및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총 다섯 번의 수술을 받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그는 스키를 포기하지 않았다.

본은 "스키를 향한 사랑은 여전히 남아있다. 언젠가 다시 산 정상에 서게 될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며 강력한 복귀 의지를 피력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