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서 발탁' 아티스틱스위밍, 2026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 재개

2026시즌 국가대표 4명 선발

왼쪽부터 허윤서, 이규빈, 김효미 지도자, 이채은, 김지윤. (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아티스틱스위밍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4일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수 4명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허윤서(성균관대)를 비롯해 이채은(경희대), 이규빈(딥블루밍), 김지윤(운중고)이 2026시즌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17년부터 대표팀을 지도해온 김효미 코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략종목 육성 사업'을 통해 채용된 트레이너 2명, 선수 4명 등 총 7명은 22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했다.

한국 아티스틱스위밍은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권에 근접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듀엣과 팀 종목 모두 6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전략적으로 듀엣 한 종목만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내년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우고 이전보다 강화 훈련을 두 달가량 앞당겨 진행한다.

김효미 지도자는 "기본부터 다시 다지며 기술 훈련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준비, 팀워크, 예술표현력까지 모든 부분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제 동향을 반영해 과학적 분석과 예술적 감각을 조화시키는 훈련에 집중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기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