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혜정, 세계선수권 금메달…2년 만에 정상 탈환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팀 박혜정 2024.8.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역도 에이스 박혜정(22·고양시청)이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6㎏ 이상)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6㎏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을 들어 올렸다.

세계선수권은 인상, 용상, 그리고 합계까지 각 부문에 별도의 메달을 수여하는데 박혜정은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인상은 역기를 지면으로부터 두 팔을 곧장 뻗은 상태까지 들어 올려 그 상태에서 무릎을 곧게 펴고 일어나는 경기다. 용상은 역기를 가슴 위로 올렸다가 즉시 머리 위로 들어올려야 한다. 통상 용상이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린다.

랭킹은 합계 기록을 기준으로 매긴다. 박혜정에 이어 마리펠릭스 사라리아(쿠바)가 합계 275㎏(인상 118㎏·용상 157㎏)으로 2위, 메리 타이슨-라펜(미국)이 합계 269㎏(인상 115㎏·용상 154㎏)으로 3위에 각각 자리했다.

2023년 리야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혜정은 지난해 마나마 대회에서는 2위로 내려왔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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