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태권도 위상 알릴 것"
2021년 명예 9단증 수여 인연으로 초청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동섭(69) 국기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국기원은 "이 원장이 현지시간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13일 전했다.
이 원장과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태권도로 인연을 맺었다.
이 원장은 2021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태권도가 최고의 무도"라며 재선에 성공할 경우 도복을 입고 미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했고, 이 원장을 취임식에 초대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 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누구보다 태권도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세계에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방미 기간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 기여한 미국 상·하원 의원을 만나 태권도 명예 단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국기원 미국 지부장들과 MOU 체결식을 갖고 2025년 추진 사업 간담회 등 업무 협의도 예정돼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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