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TF, 태권도 통합 추진 공동기구 구성 합의

2일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조정원 WT 총재와 리용선 ITF 총재가 합의서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WT 제공) ⓒ News1
2일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조정원 WT 총재와 리용선 ITF 총재가 합의서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WT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이 태권도 통합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갔다.

WT에 따르면 2일 오전 평양 양각도 국제호텔에서 조정원 WT 총재와 리용선 ITF 총재를 비롯한 양 단체의 총재단이 모여 태권도 통합 및 발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두 단체는 태권도 통합을 추진할 공동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기구의 명칭과 성격, 활동내용 등은 12월 중 함께 결정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태권도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활동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먼저 2020년 도쿄올림픽 등에서 중국, 러시아, 스위스, 미국, 일본에서의 합동시범공연을 성사시키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단일 시범단을 구성하도록 공동훈련을 진행하기 위한 합동훈련센터를 설치하는 문제를 공동기구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범적으로 각 연맹의 경기규정으로 진행하는 국제대회의 공동 주최를 위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태권도인들은 상대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 및 대륙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단증, 심판자격증 등을 정해진 절차를 거쳐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연맹은 남과 북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함께 올리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한 사항의 지속적인 이행을 위해 매월 한 차례 이상 합의된 장소에서 실무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두 총재도 수시로 만나 공동기구 구성과 태권도 발전을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