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만리장성' 넘어 동아시아선수권 3연패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대회 결승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중국을 79-68로 꺾고 우승, 지난 2009년·2011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김종규(경희대)와 이종현(고려대)은 중국 장신 선수들에 맞서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종규는 13득점 9리바운드 5블록샷을, 이종현은 12득점 4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박찬희(상무)는 15득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운영했고, 김민구(경희대)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다. 이정현(상무)도 12득점을 보탰다.

중국에서는 궈 에일런이 17득점, 왕제린이 11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43-36으로 7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중국에 기세에 밀리며 3쿼터 종료 6분10초를 남기고 47-47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박찬희, 이정현의 레이업 등으로 침착하게 위기를 넘기며 3쿼터를 60-56으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끝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이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한국은 경기 종료 3분2초를 남긴 상황에서 김종규의 바스켓 카운트로 73-64로 점수차를 벌린데 이어 종료 13.3초를 남기고 이종현이 강력한 투 핸드 덩크를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