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리베로' 여오현, 라이벌 현대캐피탈로 이적
연봉 2억9000만원, 3년 계약
삼성화재의 부동의 리베로로 활약했던 여오현(35)이 라이벌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0일 오후 6시 발표한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여오현은 현대캐피탈과 2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오현은 앞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원소속 구단과의 1차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11일부터 열린 타구단과의 협상(2차) 시장에 나왔던 여오현은 계약 마지막날 라이벌팀으로 이적을 성사시켰다.
우승권에서 번번히 '라이벌' 삼성화재에게 발목을 잡혔던 현대캐피탈은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를 영입함에 따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우승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2위를 차지했던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여오현은 "새로운 팀에서 재평가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우승을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화재는 여오현의 빈자리를 드림식스의 이강주로 메운다. 여오현과 마찬가지로 드림식스와 계약에 이르지 못한 이강주는 삼성화재와 2억8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진상헌(대한항공)과 고희진(삼성화재), 김요한(LIG손해보험),후인정(현대캐피탈) 등은 1·2차 협상에서 모두 계약을 하지 못해 21일부터 이달말까지 원소속 구단과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여자부에서는 김민지·이숙자(이상 GS칼텍스)와 한은지(KGC인삼공사), 김사니·우주리(이상 흥국생명),이보람(한국도로공사) 등도 원소속 구단과 최종 협상에 나선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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