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빙 레전드' 제임스, 부상으로 23번째 시즌 개막전 결장

회복까지 3~4주 걸릴 듯

NB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새 시즌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제임스가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3∼4주 동안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좌골신경통은 좌골 신경에 자극이 가면서 염증 또는 압박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증상은 날카롭거나 타는 듯한 통증부터 무감각, 저림까지 다양하다.

이로써 제임스는 오는 23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025-26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제임스는 부상으로 인해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레이커스가 치른 2번의 시범경기에도 결장했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제임스의 몸 상태에 대해 "자신만의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제임스는 2018-19시즌 레이커스에 합류해 팀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숱한 기록을 써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4만 2184점을 기록, NBA 정규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정규 리그 1562경기에 출전했다.

제임스가 있고 없고에 따라 팀 성적에도 차이가 크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출전했을 때 248승 171패(승률 0.591)를 기록했다. 반대로 그가 출전하지 않았을 때는 56승 78패(승률 0.418)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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