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박재홍, "이제 시청자 마음을 훔치겠다"…해설위원으로 제2의 삶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겠다"
'호타준족'의 대명사 박재홍(40)이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은 25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은퇴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의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 마지막으로 달성하지 못한 도루 33개는 이제 경기에서 할 수 없겠지만 대신 방송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재홍은 "이제 배트를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한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고 잘할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면서도 "많은 고민끝에 명예롭게 은퇴하고 다른 방법으로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로서 30-30클럽(홈런-도루)가입을 세번 달성하고 현대 유니콘스를 5번 우승으로 이끌면서 팬들에게 감동을 드렸다고 생각한다"며 "또 비록 1년이지만 현역 생활 마감직전 프로야구선수협 회장으로서 야구계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받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재홍은 "해설자로서는 초보이고 신인이다.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재미있는 해설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해설자로서의 포부도 전했다.
박재홍은 '300(홈런)-300(도루)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 위해 현역 생활 연장 의사를 밝혔으나 그뜻을 이어가지 못한채 은퇴하게 됐다.
박재홍은 지난 시즌 어깨부상으로 인해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46경기에 나와 타율 0.250 26안타 5홈런만을 기록했다. 박재홍은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코치 연수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거절해 사실상 방출의 길을 걸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재홍은 데뷔 첫해 30-30클럽(30홈런-36도루)에 이름을 올리며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박재홍은 17시즌 통산 1797경기에서 타율 0.284 300홈런 267도루 3000루타 1081타점 267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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