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이인서, 아시아청소년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 우승

한국 선수단, 금 4개·은 1개·동 4개 대회 마무리

수영 국가대표 후보선수 이인서. (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경영 국가대표 후보선수 이인서(경기고)가 2025 제3회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인서는 3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칼리파 스포츠 시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6초49로 우승했다.

이인서는 이날 남자 접영 200m 결선(2분4초08·6위)을 마치고 10분 뒤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 나섰다.

개인혼영은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헤엄치는 종목으로, 이인서는 평영 구간까지 5위에 그쳤다. 그러나 마지막 자유형 구간에서 폭발적인 속도로 역영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서 남자 계영 400m 금메달과 남자 혼계영 400m 동메달을 땄던 이인서는 남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추가,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인서는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를 연달아 출전해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었다. 기록은 아쉽지만, 그래도 전국체육대회 부진을 딛고 이렇게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평영 50m 결선에서는 현준(경기고)이 29초01로 3위에 올랐다.

현준은 남자 혼계영 400m와 남자 평영 100m, 남자 평영 50m 등 세 종목에서 모두 동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