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끝나는데 선두와 꼴찌 12G차…2024 프로야구, 역대급 혼전
주중 3연전 후 올스타브레이크…선두도 꼴찌도 몰라
꼴찌 키움, 5위와 6.5 게임 차…포스트시즌 가능해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2024시즌이 역대급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1위팀도 꼴찌팀도 모두 바뀔 수 있을 만큼 위도 아래도 모두 격차가 크지 않다.
2일 기준 현재 1위 팀은 KIA 타이거즈다. 그러나 43승 33패 2무, 승률 6할(0.577)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KIA는 4월 초 선두로 올라선 후 6월 초 5일간 LG 트윈스에 1위를 잠시 뺏긴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그 1위를 지켰지만 계속 불안하다. 최근 3연패에 빠지는 등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KIA는 현재 2위 LG와 1.5 게임 차, 3위 삼성 라이온즈와 2.0 게임 차, 4위 두산과 3.5 게임 차에 불과하다. 전반기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상황이다.
순위표 반대 상황도 마찬가지다. 현재 꼴찌는 키움이다. 그러나 승률이 0.423(33승 45패)에 달한다. 키움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9위 KT 위즈와 2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키움 역시 전반기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탈꼴찌가 가능하다.
게다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SSG랜더스와도 6.5경기 차라 포스트 시즌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순위표 전체를 봐도 선두 KIA와 꼴찌 키움의 승차는 12경기에 불과하다. 이는 2015년 10구단 체제 이후 6월 30일 기준 1위와 꼴찌 간 최소 경기차이다. 종전 최소 승차는 2021년 당시 1위 KT 위즈와 10위 한화 이글스의 16.5경기 차다.
올 시즌은 절대적 강자도 절대적 약자도 보이지 않는다. 선두 KIA부터 꼴찌 키움까지 서로 물고 물리는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니 보는 이들은 흥미진진이다.
1위 KIA는 7위 롯데 자이언츠와 전적에서 3승 7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2위 LG와 3위 삼성은 꼴찌 키움에 각각 3승5패, 5승 6패로 약하다. 두산은 하위권 팀에는 강세를 보이지만 삼성에는 1승 8패로 무기력하다.
하위권 팀들의 반등도 판세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시즌 초반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롯데는 5월 이후 승률 1위(0.587)를 기록하며 어느새 7위까지 올라왔다. 최악의 5월을 보냈던 한화도 지난달 3일 김경문 감독이 취임한 이후 11승 10패 1무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선두 자리부터 가을야구 진출팀까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무더위가 한창인 7~8월 순위 싸움이 전보다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는다. 이미 전년도 동월 대비 관중이 32%나 증가한 상황에서 하반기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최초 한 시즌 1000만 관중도 가능할 전망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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