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美언론, "구로다가 류현진보다 잘 던졌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시즌 3패째를 기록한 류현진(26, LA 다저스)보다 일본 출신 양키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38)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는 대체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에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포함)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2-3으로 뒤진 7회 J.P.하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결국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3패째(6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96으로 올라갔다.
이날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과 과거 다저스 소속이었던 구로다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양키스 선발로 나선 구로다(6⅔이닝 2실점)는 류현진보다 많은 안타(8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위기 마다 낮게 제구되는 공을 바탕으로 다저스의 득점을 틀어막고 시즌 7승(5패)을 달성했다.
'LA타임스'는 "과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구로다 히로키가 현재 다저스의 류현진보다 좀 더 나은 투구를 보였다"며 "38세의 구로다가 젊은 류현진보다 나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로다는 6.2이닝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가 다저스를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충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LA타임스는 류현진에 대해 "이치로 스즈키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아쉽지만 위기관리 능력은 뛰어났다"며 "패배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고 호평했다.
또한 LA타임스는 "다저스에서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양키스전에서도 여전히 힘 있는 투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이번 경기는 마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았다"며 "구로다가 류현진보다 잘 던진 것은 사실이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이 잘 던졌다. 류현진의 실수는 이치로에게 홈런을 맞은 것, 오버베이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것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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