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구로다·이치로'에 판정패

'구로다' 6⅔ 2실점, '이치로'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패전 위기에 놓인 류현진. © AFP=News1

'LA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펼친 '한일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에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했다.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호투했다. 그러나 양키스 선발 구로다의 호투에 눌린 팀 타선 탓에 2-3으로 뒤진 7회 교체돼 패전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구로다와 선발 맞대결에서도 크게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전에 시즌 14번째 선발등판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 © AFP=News1

류현진은 이날 비교적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으나 수비 실책등이 겹쳐 선제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구로다는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로다는 이날 류현진보다 많은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위기 마다 낮게 제구되는 공을 바탕으로 다저스 타선의 득점을 틀어막았다.

구로다의 구위에 눌린 다저스 타선은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타격기계'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는 이치로는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류현진으로부터 솔로 홈런 포함 멀티 히트(1경기 안타 2개)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첫 타석부터 상대 실책을 틈타, 내야 안타로 출루 한 뒤 득점까지 성공한 이치로는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류현진의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뽑아내 류현진을 흔들었다.

세 번째 시즌 7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일본인 투타 구로다와 이치로의 벽을 넘지 못한 셈이 됐다.

류현진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시즌 7승에 다시 도전 할 것으로 보인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