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엘롯기' 동맹, 중위권 싸움 '후끈'

3위 LG와 5위 롯데 불과 1.5경기 차

연승가도를 달리며 3위를 유지하고 있는 LG 트윈스. © News1 이동원 기자

장맛비로 18일 4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이른바 '엘롯기'동맹의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국구 인기구단인 LG-롯데-KIA를 일컫는 '엘롯기 동맹'은 현재 4강 진출을 가시권에 놓고있다.

현재 성적은 5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LG가 3위(33승25패)로, 7연패에 빠진 2위 넥센과 0.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삼성과는 3경기 차다.

이어 시즌 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KIA(31승1무25패)는 LG에 1경기 뒤진 4위를 기록중이다. 5위 롯데(30승2무25패)는 KIA와 0.5경기 차, LG와는 1.5경기 차에 불과해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김용의,문선재라는 신진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LG는 6월들어 넥센과의 3연전을 스윕하는 등 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문선재는 지난 14일 열린 넥센전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2사 1, 2루에서 끝내기 2루타를 때려내는 등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LG의 고참 이병규(9번)와 박용택 등도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가을 야구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한동안 주전 마스크를 내려놨던 현재윤도 복귀, LG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IA 역시 김주찬의 부상과 이범호-최희섭 등 중심타선의 부진으로 한때 6위까지 추락했으나 7연승 행진을 벌이며 순위를 어느덧 끌어올렸다.

KIA 타이거즈. © News1

특히 김주찬의 부상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던 신종길 마저 복귀해 KIA타선은 다시 공포의 타선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오른손 거포 김상현이 SK로 이적한 가운데 '만년 기대주' 우타자 김주형이 6월 들어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내고 있어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김주형은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58(24타수11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 중 멀티히트(1경기 안타 2개)를 기록한 경기는 4경기이며 주말 SK전에서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는 유먼. © News1 이동원 기자

롯데는 옥스프링과 유먼 외국인 원투펀치가 꾸준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진했던 전준우와 강민호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또한 김대우와 정훈, 신본기 등 젊은 선수들이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팀 내 자체 경쟁을 부추겨 팀 전력이 탄탄해지고 있다.

또한 14세이브로 구원 부문 4위를 기록중인 김성배가 지키는 뒷문도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엘롯기 동맹이 이끌어나갈 프로야구 순위권 싸움에 팬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19일 신정락을 선발투수로 예고한 LG는 마산구장에서 NC(이재학)와 격돌한다.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맞붙는 KIA는 소사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브랜드 잡기에 나선다. 송승준이 선발로 나서는 롯데는 노경은을 예고한 두산과 일전을 치른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