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29일 '강타선' 에인절스 상대 6승 도전

트라웃-푸홀스-트럼보-해밀턴 강타선 넘어라
한국계 최현과 맞대결도 관심사

29일 오전 11시 10분 지역라이벌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 사냥에 나서는 류현진. © AFP=News1

류현진(26·LA다저스)이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26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11시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에인절스는 현재 22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살아난 '강타선'에 힘입어 7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 동안 2차례 에인절스를 상대했던 류현진에게 에인절스는 친숙한 팀이다. 시범경기 첫 선발전이었던 3월2일 2이닝 4피안타 2실점 했던 류현진은 같은달 29일 경기에서 4이닝 동안 안타없이 삼진 4개를 뽑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투수는 '우완' 조 블랜튼(33)이다.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블랜튼은 10시즌 통산 84승(82)패를 올린 베테랑 투수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다저스에서 뛰며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4패를 기록한 후 에인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블랜튼은 뛰어난 구위는 아니자만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다. 이번 시즌에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7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중이지만 56⅔이닝 동안 볼넷은 13개만 내줬다.

지난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8이닝 2실점을 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블랜튼은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6⅓이닝 2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중인 류현진으로서는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다만 류현진이 주의해야 할 것은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 마크 트럼보, 조시 해밀턴 등으로 이어지는 에인절스의 '강타선'이다.

MLB 아메리칸 리그를 대표하는 LA 에인절스의 핵 타선. (왼쪽부터) 마크 트럼보,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AFP=News1

유격수 에릭 아이바와 함께 테이블세터진을 꾸리고 있는 우타자 트라웃(좌익수)은 지난 시즌 '30(30홈런)-30(49도루)' 클럽을 달성하며 AL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다.

트라웃은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어느덧 3할 타율(0.305)에 복귀하는 등 10홈런 12도루 36타점을 올리며 팀공격을 이끌고 있다.

스위치타자 아이바도 타율은 저조하지만(0.248)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각각 '30홈런·100타점'이 가능한 푸홀스-트럼보-해밀턴으로 이어지는 에인절스의 중심타선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들의 타율은 저조하지만 홈런과 타점생산 능력은 여전하다.

푸홀스가 8홈런 30타점, 트럼보는 11홈런 34타점으로 건재하다. 특히 시즌 초반 부진했던 좌타자 해밀턴(7홈런)이 5월에만 홈런을 5개 몰아치는 등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해밀턴에게 홈런을 허용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하위타순의 하위 켄드릭(우타·2루수)도 타율 0.293 7홈런 27타점을 기록하고 있어 방심할 순 없다.

이외에도 한국계 미국인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와의 투타 맞대결도 관심사다.

에인절스의 주전 포수 크리스 이아네티의 백업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최현은 이날까지 23경기에 나와 타율 0.259 2홈런 6타점을 기록중이다. 최현은 26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선발 포수로 출장,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