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두산 꺾고 선두 복귀…'김병현 4승' (종합)

LG 리즈 '완투승' …에릭 '첫 승'신고, NC 4연패 탈출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대4 승리를 거둔 넥센 선수들이 경기종료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2013.5.2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타선의 응집력이 빛난 넥센이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에 복귀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병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두산 베어스를 8-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5승11패를 기록, LG 트윈스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5일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대구에서는 LG가 선발 리즈의 9이닝 1실점 완투와 하위타선의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9-1로 완파했다.

바티스타와 윤석민의 맞대결이 펼쳐진 광주구장에서는 한화가 경기 초반 뽑아낸 점수를 잘 지켜내 KIA 타이거즈를 3-1로 눌렀다.

최하위 NC 다이노스도 조영훈과 이호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4-3으로 승리했다. NC 외국인 투수 에릭은 7경기 만에 국내무대 첫 승을 올렸다.

◇잠실구장 (넥센 8-4 두산)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2회초 1사 1,2루 상황 허도환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박수를 치며 좋아하고 있다.2013.5.2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넥센은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넥센은 0-1로 끌려가던 2회 강정호의 내야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 허도환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병현과 니퍼트의 호투가 이어지던 경기의 승부는 6회 갈렸다.

한 점 차 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넥센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6회 넥센은 선두타자 이택근의 안타에 이은 도루,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넥센은 강정호와 오윤, 김민성의 안타로 4점을 뽑아냈다. 넥센은 계속된 찬스에서 니퍼트를 구원등판한 이혜천으로부터 서건창이 적시타를 때려내 7-1로 앞서나갔다.

5회말 공격때 김병현을 상대로 오재원과 허경민, 양의지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격한 두산은 9회에도 박성훈을 상대로 1점을 뽑았으나 역전하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병현이 계속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송신영, 이정훈 등 불펜들이 제 역할을 해줬고 허도환의 2회 역전타가 경기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왔다"며 "오늘 가장 좋았던 점은 한번의 찬스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의 플레이였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학구장 (NC 4-3 SK)

NC가 선발 에릭의 호투와 조영훈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SK를 잡았다. 에릭은 7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으나 3점으로 막아냈다.

1회 조영훈의 2점포로 앞서간 NC는 2회에도 2루타로 출루한 지석훈이 김종호의 좌전 적시타때 홈을 밟아 앞서 나갔다.

NC는 SK가 2회말 김상현과 한동민의 연속안타,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자 3회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이호준 이날 홈런으로 개인 통산 250홈런과 900타점을 달성했다.

NC는 5, 6회 SK에 연속으로 점수를 허용했으나 에릭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금강과 이민호가 실점없이 경기를 매조지, 4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구장 (한화 3-1 KIA)

한화가 KIA 선발 윤석민으로부터 초반 3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2루타로 출루한 최진행이 김태완의 2루타때 홈을 밟았다.

3회 2사 1, 3루에서 윤석민의 보크로 1점을 더 따낸 한화는 4회 김경언의 2루타와 오선진의 볼넷 등으로 만든 기회에서도 박노민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도망갔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의 호투에 눌린 KIA는 4회 나지완과 차일목의 안타 등을 묶어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바티스타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3승째(5패)를 거머쥐었다.

한화는 7회 바티스타에 이어 나온 윤근영과 임기영이 1사 만루를 자초했으나 김경태가 후속타자 최희섭과 김원섭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대구구장 (LG 9-1 삼성)

리즈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리즈는 9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홈런 포함) 볼넷 3개 삼진 5개를 잡아내며 1실점을 기록, 개인 통산 첫 번째 완투승을 장식했다.

반면 LG 타선은 장원삼을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LG는 1회 오지환의 3루타와 정의윤의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병규가 좌중간 안타를 날려 정의윤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2회에도 권용관이 장원삼의 초구 직구(137㎞)를 잡아당겨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내며 장원삼을 흔들었다.

5회 3점을 도망간 LG는 7회 문선재의 프로 데뷔 후 첫 홈런(2점) 등을 묶어 3점을 더 따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즈의 구위에 눌린 삼성은 5회 조동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