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포 강정호 "홈런 욕심 없이 팀 승리에만 최선"

"5회 3루 도루, 두산 기만한 것이었다면 미안"

강정호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두산과의 경기 후 "사실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다. 홈런을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팀이 이기는 데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1회초 장기영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 김상현의 2구째 138㎞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측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에 대해서도 "홈런을 치려고 한것은 아닌데 실투가 와서 운좋게 넘어간 것 같다"며 "슬슬 타격감이 올라오는것 같아, 여유를 갖고 내 플레이를 하다 보니 좋은 타격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5회 8점 차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3루 도루를 감행한 것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강정호는 "3루 도루는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나온 것이었다"며 "그게 두산 선수들을 기만한 것으로 보였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3루 도루 이후 두산 투수 윤명준은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잇단 사구를 던져 양 팀간 벤치클리어링을 유발시켰다. 윤명준은 시즌 세 번째로 퇴장당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