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17안타 넥센, 두산 완파…'선두' 삼성 4연승 (종합)
'양현종' 5승 KIA, 한화 잡고 3위… SK, NC 제압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3점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강정호 등 17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으로 15-7로 대승했다.
2위 넥센은 이날 승리로 24승11패를 기록했으나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이겨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4실점(2자책)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고 시즌 5승째(3패)를 거뒀다. 두산 선발 김상현은 1회부터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는 등 2⅔이닝 만에 강판당하며 3패째(3승)를 떠안았다. 두산 마운드는 이날 무려 10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LG 트윈스를 8-4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선발 로드리게스에 이어 구원 등판한 차우찬은 3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는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KIA 타이거즈도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에 8-2로 승리했다. KIA는 넥센에 패한 두산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KIA 선발 양현종은 시즌 5승째(1패)를 거머쥐었다.
접전이 펼쳐진 문학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선발 세든의 호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6-2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리던 NC 선발 이태양은 팀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잠실구장 (넥센 15-7 두산)
넥센 타선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넥센은 6-4로 추격당하던 5회초 안타 6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2개, 폭투 등을 묶어 대거 8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팀 홈런 1위 답게 1회초부터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강정호는 장기영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 김상현의 2구째 138㎞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측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넥센은 두산이 1회말 1점을 추격하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2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장기영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려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에도 거세게 두산을 몰아붙였다. 넥센은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임태훈으로부터 희생플라이 2개를 뽑아내 2점을 더 도망갔다.
넥센 선발 밴헤켄의 호투에 눌려 끌려가던 두산은 4회말 김현수가 볼카운트 1B2S에서 밴헤켄의 140㎞짜리 직구를 통타,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뽑아내 6-2로 추격했다. 김현수는 시즌 50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윤석민과 최준석의 연속안타때 상대 실책이 겹치며 한점을 더 따라갔다. 두산은 계속된 2사 2, 3루 찬스에서 정수빈이 내야 안타때 득점에 성공해 6-4까지 추격했다.
두산의 거센 추격을 받던 넥센은 5회 장기영,이택근,박병호, 강정호, 이성열 등 5타자 연속 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5회에만 무려 4명의 투수가 올랐으나 불붙은 넥센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때 두산 투수 윤명준이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잇따라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양 팀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윤명준은 시즌 세 번째 퇴장을 당했다.
두산은 6, 8, 9회 각각 1점씩을 따라붙었으나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안방에서 패했다.
◇문학구장 (NC 2-6 SK)
SK는 3연승 중이던 NC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선취득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SK는 1회말 최정의 2타점 2루타와 이태양의 폭투 등을 묶어 3-0으로 앞서나갔다.
SK 선발 세든은 6회까지 NC타선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6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2패)를 달성했다.
NC는 0-3으로 뒤진 7회초, 볼넷으로 출루했던 이호준이 권희동의 2루타때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지석훈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이현곤의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 붙었으나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NC는 8회 1사 후에도 나성범의 2루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박희수를 공략하지 못하고 4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실점위기를 넘긴 뒤 김강민의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구장 (한화 2-8 KIA)
KIA는 1회말 이용규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나지완의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 김태균과 김태완의 연속 볼넷, 정현석의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만루에서 조정원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찬스에서 박노민과 이대수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화는 3회 KIA의 이범호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가 흐름을 내줬다.
KIA는 한화가 4회초 1사 2,3루에서 박노민의 3루 땅볼로 한 점을 추격하자 곧바로 몸에 맞는 볼과 볼넷,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뽑아 5-2로 달아났다.
KIA는 6회 차일목과 김원섭의 2루타 2방을 묶어 6-2를 만들며 승세를 굳혔다.
KIA는 7회에도 2점을 더 뽑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때 김태균과 김태완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대구구장 (LG 4-8 삼성)
삼성이 선발 로드리게스에 이어 나온 차우찬의 호투를 발판삼아 승리했다.
삼성은 1회 정형식의 2루타와 이승엽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뽑았으나 2회 로드리게스가 흔들리며 3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내 다시 경기를 뒤집고 선두다운 위용을 뽐냈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정형식의 몸에 맞는 볼과 이승엽,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이후 LG 두 번째 투수 임정우의 폭투와 박석민의 볼넷 등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채태인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조동찬과 이지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상수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채태인의 투런 홈런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 정성훈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하는 듯 했으나 삼성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았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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