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매팅리 경질 확신" vs 콜레티 "해임없다"

다저스 NL 최하위 부진 탓, 경질설 솔솔
커쇼, 21일 밀워키전 완투승…매팅리 도우미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 © AFP=News1

시즌 초 예상과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 해임설이 제기되고 있다.

FOX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0일(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이 곧 경질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로젠탈은 "다저스 구단 관계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감독이 계약 마지막 해에 이런 상황(경질)에 놓이는 것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벌 구단의 스카우트가 보낸 문자를 공개하며 경질설에 무게를 실었다.

문자에 따르면 "매팅리는 태평한 베테랑 선수가 많은 구단의 느긋한 감독이다. 다저스에는 '연봉 삭감'이나 '경질'같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시즌 다저스의 부진이 매팅리 감독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선수 25명을 모두 해고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올해 선수들의 연봉으로 2억17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쏟아 부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다봤다. 그러나 희망과 달리 현실은 차가웠다.

다저스는 지난 18일부터 치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3연전에서 불펜진의 잇단 난조로 3연패에 빠지는 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로젠탈은 "다저스에서 가장 좋은 투수 3명이 21일~23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매팅리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3연전에서도 팀 성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구단 휴식일인 24일 다저스는 매팅리의 경질을 발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행스럽게도 다저스는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서 선발 커쇼의 완투승에 힘입어 3-1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팅리 감독의 경질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콜레티 단장은 "매팅리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임설에 대한 나의 견해는 변하지 않는다. 더 이상 해임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매팅리 감독이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는 꾸준함을 유지해왔다"고 매팅리 감독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