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연패 스토퍼' 이태양, NC 마운드 '태양'될까
21일 SK와 3연전 첫 경기 선발 등판…세든과 맞대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마운드의 희망 이태양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1일 문학구장에서 SK와 주중 3연전에 돌입하는 NC는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며 팀 내 다승 1위(4승1패·평균자책점 3.59)에 올라있는 이태양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태양은 피안타율(0.213)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1.10)이 모두 리그 4위에 오르는 등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이태양이 맞상대해야 하는 투수는 좌완 크리스 세든(4승2패·평균자책점 1.68)이다. 세든 역시 팀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둬들이며 믿음을 주고 있는 터라 이태양으로서는 이번 SK전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본인과 팀에 있어 중요하다.
이태양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뒤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태양의 강점은 공격적인 투구다.
김경문 NC감독 역시 이태양에 대해 "나이가 어린 선수치고는 마운드에서 도망가지 않고 공격적인 투구를 할 줄 안다. 당차게 공을 뿌리며 싸움을 할 줄 아는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태양은 특히 지난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7-3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호투로 이태양은 팀의 2연패이자 한화전 5연패를 끊어내는 투구를 했다. 연패를 막아내는 에이스의 제1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팀의 연승행진에도 앞장섰다. 이태양은 지난 15일 등판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12일 두산전부터 시작한 팀의 연승(14일 무승부 포함)도 이어나갔다.
NC는 이태양의 상승세로 그간 부진했던 이른바 외국인 선발 'ACE트리오(아담, 찰리,에릭)'도 힘을 내고 있다. 또한 나성범의 가세로 전체적인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지며 상위권 팀들을 괴롭히고 있다.
NC는 SK와 경기전까지 치른 5월 14경기에서 5할에 육박하는 승률(6승1무7패)를 기록하며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선두 삼성 라이온즈전(3-7 패)은 달라진 NC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승리 기회에서 9회초 동점을 허용, 12회 연장전까지 치르며 결국 경기를 내줬으나 연장전에서 NC가 보여준 끈질긴 모습은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막내'구단 NC는 뒷심과 경험부족으로 삼성에게 스윕을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이태양이 팀의 연패를 막는 에이스 본색을 발휘, 좋았던 팀 분위기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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