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밀워키 강타선 상대 5승 재도전

다저스, 밀워키 3연전 커쇼-그레인키-류현진 총력전 나서
아오키, 브론 등 경계대상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5이닝 2실점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 ©AFP= News1

구원진의 난조로 3연패에 빠지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는 LA 다저스(17승25패)가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을 차례로 등판시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21일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23일 오전 2시10분 열리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이 상대할 투수는 '우완' 윌리 페랄타(24)다.

페랄타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유망주 투수다. 올해에는 9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중이다. 피안타율은 0.301로 높다.

페랄타는 이번 시즌 6이닝 이상 투구한 경기가 5경기지만 각각 4이닝 5실점, 4⅓ 이닝 6실점 한 경기도 있는 등 들쭉날쭉한 피칭을 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서는 5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앞선 2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동일하게 9경기에 선발 등판, 55⅓이닝을 투구하며 4승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중인 류현진이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우위에 있다.

21일 커쇼와 맞붙는 밀워키의 에이스 요바니 가야르도도 현재 3승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일만큼 밀워키의 팀 평균자책점(4.57)은 다저스(3.88)보다 나쁘다.

다저스로서는 팀의 1~3선발을 내세우는만큼 스윕을 노려볼만 한 상대다.

다만 톱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진 세구라로 짜여진 테이블세터진과 라이언 브론, 아라미스 라미레즈, 카를로스 고메스 등이 이끄는 중심타선이 매서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을 앞세운 밀워키의 팀타율(0.261)은 다저스(0.255)보다 높다.

일본 출신 좌타자 아오키(우익수)는 이번 시즌 타율 0.333(전체 10위) 4홈런 6도루를 기록하며 밀워키 공격의 포문을 열고있다. 아오키는 지난해 150안타 10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밀워키의 톱타자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우타자 세구라(유격수)는 타율 0.364로 MLB전체 2위에 올라있다. 홈런을 7개나 때려냈지만 도루도 14개(전체 2위)를 기록중일 정도로 발도 빠르다.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 투수진은 아오키와 세구라의 테이블세터진을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외에도 지난시즌 41홈런 112타점을 기록한 라이언 브론(우타자·좌익수)도 주의대상이다. 브론은 이번 시즌에도 타율 0.317 8홈런 28타점으로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주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강타자 라미레스(우타자·3루수)도 타율 0.352 3홈런 12타점을 기록중이다. 타율 0.336 6홈런 18타점 9도루를 기록중인 카를로스 고메스(우타자·중견수)도 언제든지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는 호타준족형 타자다.

우타자인 내야수 유니스키 베탄코트는 타율은 저조하지만 8홈런을 때려내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류현진은 애틀란타전에서 데뷔 후 가장 많은 볼넷(5개)를 허용하며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내려왔지만 무언가 부족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구위가 경기를 거듭하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4월 등판했던 5경기에서 볼넷 8개를 허용했다. 그러나 5월 들어 등판한 4경기에서 볼넷을 무려 12개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앞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볼넷에 대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제구 불안은 류현진이 두 자리 승수는 물론 이닝 이터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다. 특히 다저스의 불펜진이 무너진 상황이라 류현진은 선발로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저스 1선발 클레이튼 커쇼.© AFP=News1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