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제국, 한국 무대 첫승 신고…LG, 4연패 탈출

삼성 3연승 단독선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선발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LG트윈스 제공)2013.5.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류제국(30·LG)이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LG를 4연패의 늪에서 건져 올렸다.

류제국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4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의 도움으로 7-4로 앞선 6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온 류제국은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한국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LG-KIA전은 시즌 30번째로 매진됐다. LG전에서만 4번째다.

롯데 자이언츠는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11-5로 제압,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17승 2무 18패로 5할 승률 회복을 앞두게 됐다.

대전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즈가 한화 이글스를 15-8로 꺾고 2연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8회 홍성흔의 결승 스리런 홈런 등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폭발시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구장에서 NC 다이노스에 7-4로 역전승,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 11-5 SK (문학구장)

롯데 강민호는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 SK 최정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따낸 후 양팀 타선은 5회까지 추가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을 깬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6회 초 정훈 등의 안타에 이어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SK가 6회말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롯데는 7회 상대 실책과 전준우와 박종윤의 2루타 등을 묶어 단번에 6득점, 승세를 굳혔다.

◇두산 15-8 한화 (대전구장)

두산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를 상대로 호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 김태완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윤석민이 2회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한화 역시 1점을 보태 4점차를 유지했다.

3회 두산은 이종욱의 적시 3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한화 또한 3회말 공격서 3점을 추가해 4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두산은 4회 오재원의 3루타 등으로 대거 4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7회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두산은 8회 홍성흔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는 등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의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 통산 20번째로 800타점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 4-7 LG (잠실구장)

LG는 1회 이병규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2회 홍재호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LG는 3회 동점을 만든 뒤 5회에 손주인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KIA는 6회 나지완이 투런포를 터뜨렸지만 더 이상 LG를 따라잡지 못했다.

LG의 또 다른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봉중근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9세이브째를 거뒀다.

◇삼성 7-4 NC (창원구장)

삼성은 최형우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3연승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2회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NC는 1회에만 3점을 따내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영훈, 이호준, 지석훈은 차례로 안타를 터뜨리며 각각 1점씩을 추가했다.

이에 뒤질세라 삼성은 2회 최형우와 박석민이 올 시즌 6번째 통산 722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삼성은 3회 3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NC는 3회 1점을 뽑아 2점차로 추격했지만 4회 1점을 내주고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는 바람에 추격에 실패했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