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공동선두 복귀…한화 탈꼴찌 성공(종합)
서재응 호투 KIA 2연승, 롯데 7회 강우콜드게임승
삼성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12회 터진 정형식의 결승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NC에 한점 차 승리를 거둔 삼성은 23승11패를 기록, 경기가 없었던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장단 16안타를 때려낸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14-2로 제압, 2연승을 내달리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서재응과 우규민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경기 초반 뽑아낸 점수를 잘 지키며 LG트윈스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 3위로 올라섰다.
접전이 펼쳐진 문학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에 6-5로 앞선 7회초 강우콜드게임선언이 내려졌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마산구장 (삼성 7-3 NC)
삼성은 역시 강했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8, 9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삼성은 경기 초반 찰리에게 안타와 볼넷 각각 2개씩만을 얻어내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으나 1-2로 뒤져있던 9회, 마운드에 오른 NC 마무리 이민호 공략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두타자 정형식에 이어 이승엽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최형우의 대주자로 나선 강명구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박석민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10회 1점을 내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으나 NC도 이호준의 안타로 다시 동점이 됐다.
삼성은 마지막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배영섭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투수 임창민의 폭투 때 3루까지 내달린 뒤 정형식의 2루타때 홈을 밟아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이어진 찬스에서 이승엽의 고의4구와 강명구의 중전안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더 올리며 4시간 30분여간 진행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반면,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찰리를 앞세워 다잡았던 경기를 놓친 NC는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대전구장 (한화 14-2 두산)
모처럼 만에 폭발한 한화 타선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루키' 송창현을 도왔다.
한화 타선은 1회부터 4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 8득점을 먼저 올리며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다.
송창현은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4이닝 동안 21타자를 맞아 안타 3개, 볼넷 5개를 허용하며 2실점(2자책)호투,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8-2로 앞서던 한화는 8회 대거 6득점 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송창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승민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돼 3승째(2패)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태완과 정현석, 박노민이 3안타씩을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학준과 김경언도 2안타씩을 기록했다.
◇잠실구장 (KIA 3-1 LG)
서재응과 우규민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KIA가 경기 초반 뽑아낸 점수를 잘 지키며 2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회 우전안타로 출루한 김선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김원섭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KIA는 3회에도 1사 1,2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계속된 득점기회에서 이범호의 적시타까지 나와 3-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서재응이 5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으나 볼넷을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4승째(2패).
이후 필승조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신승현과 송은범, 앤서니는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LG 방망이를 봉쇄하고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2루에서 3루로 뛰던 김용의가 수비방해로 아웃당하면서 추격의지를 잃었다.
◇문학구장 (롯데 6-5 SK)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이 펼쳐진 문학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7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롯데는 1회초 SK 최정에게 시즌 11호 홈런을 내주는 등 3회까지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3득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다음 수비때 최정과 한동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다시 4-5로 끌려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롯데는 6회 선두타자 박종윤의 2루타로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기세를 올렸다. 바뀐 투수 임치영을 상대로 신본기의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든 롯데는 안타와 희생번트, 고의4구,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점을 더 도망가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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