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진 불쇼로 5승 불발(종합)
다저스, 애틀랜타에 5-8패
류현진(26·LA 다저스)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시즌 5승을 날렸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9번째 선발 등판해 5회까지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6회초 타석에서 팀 페더로위츠와 교체됐다.
다저스가 6회 터진 스캇 밴 슬라이크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라 류현진의 시즌 5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불펜 스티븐 로드리게스가 만루상황에서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저스틴 업튼에게 만루홈런을 얻어 맞아 4-6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5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애틀란타에 승기를 내준 다저스는 5-8로 패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3.40에서 3.42로 조금 높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제구 불안으로 투구수(100개)가 많았던 탓에 데뷔 이후 8경기 연속 이어오던 6이닝 이상 투구 기록도 멈춰섰다.
류현진은 1회부터 많은 투구수(26개)를 기록, 고전했으나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안드렐튼 시몬스를 3루 땅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애틀란타를 대표하는 좌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맞아서는 2루수 닉 푼토의 호수비가 나와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저스틴 업튼과 프레디 프리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으나 크리스 존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이 위기를 넘기자 다저스 타선이 득점지원에 나섰다.
2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A.J.엘리스의 우중간 2루타와 루이스 크루즈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디 고든의 유격수 앞 땅볼때 엘리스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2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애틀란타 선발 폴 마홈의 공을 잘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 류현진은 브라이언 맥캔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다시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댄 어글라와 B.J.업튼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3회초 다저스 타선이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류현진은 3회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애틀란타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뽑아냈다.
류현진은 시몬스와 헤이워드에게 안타와 2루타를 얻어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애틀란타는 저스틴 업튼의 2루 방면 땅볼때 시몬스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프리먼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맞아, 역전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는 B.J.업튼이 들어섰다. 긴장한 탓이었는지 초구부터 볼을 던진 류현진은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오른 뒤 냉정을 되찾아 내야 뜬공으로 B.J.업튼을 잡고 위기를 넘겼다.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타석에서 자신이 동점타를 때려내며 활약하기도 했다. 1-2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중전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2타점 째. 류현진은 시즌 득점권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을 기록했고, 타율은 0.267에서 0.294로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동점타 이후 칼 크로포드의 중전 안타가 이어져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류현진은 마홈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듯 했다. 하지만 시몬스와 헤이워드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후 저스틴 업튼도 가볍게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에도 선두타자 프리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팀 동료들의 호수비로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 시즌 5승에 재도전 할 것으로 보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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