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신고기준 부합 조사 중"

질병관리본부, 신고기준 부합시 정밀검사 예정

작은소참진드기.(질병관리본부 제공) © News1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첫 사망자가 확인된 지 하룻만에 감염 의심환자가 또 보고됐다.

충청북도는 22일 충주시 단월동 거주 60대 여성이 백혈구 감소 등 진드기에 물려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증세를 보여 21일 국립보건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 환자에 대한 의료기관의 정확한 진단기준을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21일 저녁 신고가 들어왔는데 SFTS 진단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데 신고한 것 같아 사실관계를 확인차 조사 중"이라며 "신고기준에 부합하면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신고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에서 요청할 경우에는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살인진드기로 인한 의료기관의 의심신고 사례는 충주시 환자를 포함해 이달에 모두 6건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5건 등 모두 11건의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이중 강원도에 거주하다 지난해 8월 사망해 역학조사를 진행해온 63세 여성이 SFTS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으로 지난 22일 발표됐다.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사망한 강모씨(74)는 현재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 사망건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살인진드기로 인한 의료기관의 감염 의심환자가 한달만에 6명이나 보고된 만큼 일본 수준의 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7일 구마모토현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올해들어 8개 현에서 15명의 살인진드기 감염환자가 확인됐고 이중 8명이 숨졌다.

국내 살인진드기로 인한 치사율은 5% 미만으로 추산되고 있다.

senajy7@news1.kr